해외직구, 똑똑하게 세금 피하고 안전하게 하는 방법!

해외직구 면세한도

해외 직구가 보편화되면서 다양한 물건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게 되었지만, 복잡한 세금 문제 때문에 당황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특히 최근 정부의 해외직구 통관 검사 강화 예고로 더욱 꼼꼼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늘은 해외직구 시 세금과 관련하여 반드시 알아 두어야 할 핵심 내용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이제부터 똑똑하게 해외직구하고 불필요한 세금 부담은 줄여보세요!

1. 면세 기준 제대로 알기: 150달러 vs 200달러, 그리고 예외 품목

개인이 직접 사용할 목적으로 해외 직구하는 물품은 미화 150달러까지 관세, 부가세 없이 면세 통관이 가능합니다. 단, 미국에서 구매하는 경우에는 200달러까지 면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음 품목들은 목록 통관 배제 대상이므로 정식 수입신고를 해야 하며, 이 경우에는 국가 구분 없이 150달러까지만 면세됩니다.

• 약품, 한약재, 건강기능식품
• 식품류, 주류, 담배류
• 기능성 화장품
• 야생동물 관련 제품
• 농림축수산물 등 검역 대상 물품

주의! 판매 목적의 직구는 금액과 상관없이 반드시 수입 신고 및 세금 납부를 해야 합니다. 이를 어길 경우 밀수입죄로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2. 주류 직구, 1병까지 면세! 주세와 교육세는 별도

해외 직구로 주류를 반입하는 경우, 미화 150달러 이하의 자가 사용 목적 물품에 한해 1병(1L)까지 관세와 부가세가 면제됩니다. 하지만 주세 및 교육세는 별도로 부과된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1병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전체 수량에 대해 세금이 부과되며, 세관에서 자가 소비용으로 인정하는 경우에만 통관이 가능합니다. 또한, 미성년자의 주류 반입은 엄격히 금지됩니다.

3. 같은 날 여러 물건 구매? 합산 과세 주의!

소액 물품 면세 혜택을 악용하여 세금을 회피하는 것을 막기 위해 합산 과세 제도가 있습니다. 다음의 경우 구매한 여러 물품의 가격이 합산되어 과세될 수 있습니다.

• 하나의 운송장(B/L 또는 AWB)으로 반입된 과세 대상 물품을 면세 범위 내로 분할하여 수입 통관하는 경우
• 같은 해외 공급자로부터 같은 날짜에 구매한 과세 대상 물품을 면세 범위 내로 분할 반입하여 수입 신고하는 경우

중요! 2022년 11월 이후 동일 입항일 기준 합산 과세 규정은 삭제되었습니다. 따라서 다른 날짜에 구매하여 같은 날 한국에 도착하더라도, 해외 공급자와 구매일자가 다르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다면 각각 면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4. 통관 진행 상황 확인 및 정보 수정 방법

관세청 홈페이지 내 '해외직구 여기로' 메뉴에서 통관 진행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만약 통관 정보(물품 금액, 수량, 전화번호, 개인통관고유부호 등)를 잘못 기재했다면, 확인된 특송 업체 또는 해당 업체의 통관 대행 관세사무소를 통해 정보를 수정해야 합니다.

5. 세관 사칭 피싱 주의! 개인 계좌로 송금 요구는 절대 NO!

최근 세관을 사칭하여 세금이나 수수료 명목으로 개인 계좌로 송금을 요구하는 피싱 사기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세관은 절대로 개인 계좌로 금전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6. 안전과 보건을 해치는 물품은 통관 불가능!

국민 안전과 보건을 위해 총포·도검류, 마약류, 불법 식품·의약품 등은 해외 직구를 통해 반입될 수 없습니다. 특히, 서바이벌 게임용 총기(AirSoftGun)도 모의 총포로 분류되어 통관이 금지될 수 있으며, 유해 성분이 포함된 건강기능식품이나 의약품은 식약처 확인 후 구매해야 합니다.

7. 짝퉁 상품 구매 주의! 전량 폐기 및 피해 예방

해외 직구로 구매한 물품이 세관에서 위조 상품(짝퉁)으로 확인될 경우, 용도나 수량에 관계없이 전량 폐기됩니다. 'SA급', '레플리카' 등 짝퉁 관련 은어가 사용되거나 가격이 지나치게 저렴한 경우 위조품일 가능성이 높으니 구매에 신중해야 합니다.

8. 개인통관고유부호, 안전하게 사용하세요!

해외 직구를 위해서는 개인통관고유부호가 필수입니다. 안전한 사용을 위해 다음 사항을 꼭 지켜주세요.

• 미사용 시 관세청 홈페이지에서 '사용 정지' 조치
• 부호 도용 방지를 위해 주기적으로 재발급 (6개월~1년 권장)
• 부호 발급 시 입력한 연락처가 변경되면 즉시 업데이트
• 국민비서 가입 후 '전자상거래 물품 통관 내역 알림 서비스' 신청

해외직구, 이제 똑똑하게 정보를 확인하고 주의사항을 숙지하여 안전하고 즐거운 쇼핑이 되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