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결제가 가능한 스테이블코인 투자 전망, 비트코인과의 관계

최근 뉴스를 보면 해외에서는 스테이블코인으로 빵도 사고, 택시도 타고, 심지어 호텔 예약까지 할 수 있다는 놀라운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마치 저희가 평소에 사용하는 현금이나 카드처럼 말이지요. 비트코인의 가격이 저렇게 오르고 오랜 시간이 지났건만 아직도 실 생활에서 이용이 안되고 있는데, 특히 유럽 같은 곳에서는 스테이블코인 결제가 꽤나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하니 놀랍습니다. 우리나라도 언젠가는 스테이블코인으로 편하게 결제하는 날이 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생겨나는데, 학자나 저도 과연 암호화폐 가상자산이 실제 화폐를 대신하여 일상적인 거래에 사용될 수 있을까 회의적이었는데 실제로 그런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하니 놀랍기도 하여 그 이유와 앞으로의 문제점 등이 궁금해서 이 포스팅을 하오니 같이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일상 결제가 가능한 스테이블코인 투자 전망, 비트코인과의 관계

1. 스테이블코인을 구해서 일상생활에 쓰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만약 지금 당장 해외처럼 스테이블코인을 일상에서 사용하려면 다음과 같은 몇  단계를 거쳐야 합니다.

가상자산 거래소 가입 및 계정 만들기: 스테이블코인을 거래하시려면 먼저 가상자산 거래소에 가입하셔야 합니다. 국내에도 여러 거래소가 있고, 해외 거래소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원화(KRW) 입금: 거래소 계정을 만드셨다면, 이제 원화를 입금하셔야 합니다. 은행 계좌와 연동해서 원하는 만큼 돈을 넣으실 수 있습니다.

스테이블코인 구매: 입금하신 원화로 원하는 스테이블코인을 구매하시면 됩니다. 주로 달러와 가치가 연동된 USDT나 USDC 같은 스테이블코인을 많이 사용합니다. 마치 외국 돈을 사는 것처럼 생각하시면 쉽습니다.

스테이블코인 결제 지원 상점 또는 플랫폼 찾기: 이제 스테이블코인을 사용할 수 있는 곳을 찾아야 합니다. 아직 국내에서는 거의 없지만, 해외 온라인 쇼핑몰이나 일부 서비스에서는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지원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디지털 지갑(Wallet) 이용: 스테이블코인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결제에 사용하시려면 디지털 지갑이 필요합니다. 거래소에서 제공하는 지갑을 이용하시거나, 개인적으로 더 안전한 콜드 월렛 등을 사용하실 수도 있습니다.

결제: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지원하는 곳에서 물건을 사거나 서비스를 이용하실 때, 디지털 지갑에 있는 스테이블코인을 이용해서 결제하시면 됩니다. QR코드를 스캔하거나 지갑 주소를 입력하는 방식이 일반적입니다.

 

2. 그런데, 왜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규제가 필요할까?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규제가 필요한 이유는 외국환관리법처럼 돈이 자유롭게 국외로 빠져나갈 수 있어서만은 아닙니다. 물론 그러한 측면도 고려될 수 있지만, 아래와 같은 다양한 이유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금융당국이 고민하고 있다고 합니다.

통화 정책의 효과 약화 우려: 스테이블코인이 법정화폐를 대신하여 널리 사용될 경우, 중앙은행이 통화량을 조절하거나 금리 정책을 시행하는 데 어려움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는 국가 경제 전체의 안정성을 해칠 수 있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 저해 가능성: 만약 대규모의 스테이블코인 발행사가 갑자기 파산하거나 시스템에 문제가 생길 경우, 이는 금융 시장 전체에 큰 충격을 줄 수 있습니다. 마치 은행이 갑자기 문을 닫았을 때 많은 사람들이 혼란을 겪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지급 결제 시스템의 위험 증대: 현재의 지급 결제 시스템은 오랜 기간 동안 안정성과 효율성을 검증받아 왔습니다. 하지만 스테이블코인이 기존 시스템을 대체하게 된다면, 새로운 형태의 위험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해킹이나 기술적인 오류로 인해 결제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거나 자금이 손실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불법 자금 세탁 및 범죄 악용 가능성: 스테이블코인은 익명성을 어느 정도 보장하기 때문에, 불법적인 자금 세탁이나 범죄 자금의 이동에 악용될 소지가 있습니다. 이는 사회 전체의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소비자 및 투자자 보호의 필요성: 스테이블코인은 아직 초기 단계의 기술이며, 가격 변동성이 완전히 없다고 보장할 수 없습니다. 또한 발행사의 투명성이나 안정성이 부족할 경우, 소비자들이 예상치 못한 손실을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투자자와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한 규제가 필요합니다.

국제적인 규제 동향과의 조화: 이미 유럽연합(EU)의 MiCA나 미국의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 움직임처럼, 주요 국가들은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규제 체계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국제적인 기준과 발맞춰 국내 규제를 정립하는 것은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유지하는 데에도 중요합니다.

또한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자금이 국외로 자유롭게 유출입될 수 있다는 점도 규제 필요성의 한 가지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명확한 규제 없이 대규모 자금이 국외로 빠져나갈 경우, 국내 금융 시장의 안정성을 해치고 환율 변동성을 키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외국환관리법과의 연계성을 고려한 규제 방안도 논의될 필요가 있습니다.

3. 스테이블코인 투자 또는 거래하기 전에 알아야 할 사항들

해외에서는 스테이블코인 결제가 늘어나는 추세이지만,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여러 가지 이유로 일상적인 사용이 쉽지 않습니다. 다음과 같은 사항들도 고려해야 합니다.

규제의 불확실성: 위에서도 지적했듯이, 우리나라는 아직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명확한 규제 체계가 마련되어 있지 않습니다. 정부나 중앙은행이 어떤 방향으로 규제를 할지에 따라 스테이블코인 사용 환경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마치 도로에 신호등이 없는 것처럼, 아직은 불안정한 부분이 있는 것입니다.

거래 수수료: 스테이블코인을 구매하거나 다른 곳으로 옮길 때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잦은 소액 결제에는 부담이 될 수도 있습니다.

변동성 위험: 스테이블코인은 비교적 가격 변동성이 적다고 하지만, 발행사의 문제나 시장 상황에 따라 가치가 흔들릴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저희가 사용하는 원화처럼 안정적이라고 단정하기는 아직 어렵습니다.

보안 문제: 디지털 자산인 만큼 해킹이나 개인 정보 유출의 위험도 항상 존재합니다. 안전하게 관리하는 방법을 충분히 숙지하셔야 합니다.

사용처의 제한: 아직 국내에서는 스테이블코인을 받는 상점이나 서비스가 거의 없습니다. 해외처럼 빵집이나 택시에서 바로 결제하는 것은 현재로서는 불가능하다고 보셔야 합니다.

소비자 보호: 만약 스테이블코인 거래나 사용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때, 제대로 된 소비자 보호를 받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법적인 안전망이 아직 충분히 마련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4. 대표적 코인 비트코인과의 차이점은?

가치의 안정성 면에서 차이가 가장 큽니다.

비트코인: '디지털 금'이라고 불리기도 하며, 탈중앙성을 특징으로 하는 대표적인 암호화폐입니다. 발행 주체가 없고, 공급량이 제한되어 있어 희소성이 있지만, 시장의 수요와 공급에 따라 가격 변동성이 매우 큽니다. 투자 자산이나 가치 저장 수단으로 주로 여겨집니다. 마치 금값이 오르락내리락하는 것처럼, 비트코인 가격도 예측하기 어렵게 크게 변동할 수 있습니다.

스테이블코인:이름 그대로 '안정적인 코인'을 의미합니다.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로 달러와 같은 법정화폐나 금과 같은 실물 자산에 가치를 고정(페깅, Pegging)시켜 발행됩니다. 예를 들어, 1개의 특정 스테이블코인은 항상 1달러의 가치를 유지하도록 설계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5. 스테이블코인과 비트코인은 어떤 관계를 가질까요?

암호화폐 생태계 내에서의 역할 분담: 비트코인이 암호화폐 시장의 '대장' 역할을 하며, 가치 저장 및 투자 대상으로 인식되는 반면, 스테이블코인은 가격 안정성을 바탕으로 결제, 거래, 디파이(DeFi, 탈중앙화 금융) 생태계 등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합니다. 가격 변동성이 큰 비트코인으로 직접 결제하는 것보다, 가격이 안정적인 스테이블코인으로 결제하는 것이 훨씬 편리하고 예측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거래소에서의 기축 통화 역할: 많은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스테이블코인은 다른 암호화폐를 거래하는 데 사용되는 기축 통화 역할을 합니다. 예를 들어, 비트코인을 현금으로 바로 거래하는 것보다, 비트코인을 스테이블코인으로 먼저 교환한 후, 그 스테이블코인으로 다른 알트코인을 거래하는 방식이 일반적입니다. 스테이블코인이 가격 변동성이 적기 때문에, 거래 과정에서 발생하는 위험을 줄여줄 수 있습니다.

탈중앙화한 금융 생태계의 매개 역할 수행: 스테이블코인은 디파이 플랫폼에서 대출, 예치, 스왑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가격이 안정적이기 때문에, 담보 자산이나 거래의 매개체로 널리 사용됩니다.

비트코인 기반 스테이블코인: 흥미롭게도, 비트코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발행되는 스테이블코인도 존재합니다. 이는 비트코인의 강력한 보안성과 탈중앙성을 활용하면서도, 스테이블코인의 가격 안정성을 결합하려는 시도입니다.

 

금과 달러가 서로 다른 역할을 수행하며 금융 시스템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금은 가치저장 역할 만을 가질 뿐 결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데 결제역할을 안정적인 가치를 유지하는 기축통화인 달러와 상호 보완적으로 존재하는 것처럼, 비트코인 만으로 구성된 암호화폐 시장에 대해 사람들이 의구심을 가졌던 것은 안정적인 가치를 유지하면서 과연 실생활에서 결제도구로서 가능할 것이냐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제 생각으로 스테이블코인의 등장으로 암호화폐 시장이 구조적으로 변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생각합니다.

 

비트코인과 스테이블코인은 모두 암호화폐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지만, 가격 안정성이라는 가장 큰 차이점을 가집니다. 비트코인은 주로 투자 및 가치 저장 수단으로, 스테이블코인은 가격 안정성을 바탕으로 결제, 거래, 디파이 등 암호화폐 생태계 전반에서 중요한 기능을 수행하며 상호 보완적인 관계를 가지고 이제까지 부족했던 암호화폐 시장의 부분을 보충해준다고 생각합니다.

 

해외의 사례를 보면 스테이블코인이 미래의 결제 수단으로 성장할 가능성은 충분히 엿보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넘어야 할 산들이 많아 보입니다. 섣불리 스테이블코인을 일상생활에 사용하시기보다는, 앞으로의 규제 변화와 시장 상황을 주의 깊게 지켜보면서 새로운 시각으로 암호화폐 시장을 바라보면 좋겠습니다. 마치 새롭게 만들어지는 길을 조심스럽게 탐색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스테이블의 등장은 암호화폐 시장의 장기적인 전망에 대한 청신호라고 저는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