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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생활정보/부동산관련

액티브 시니어! 아파트에 불어오는 실버케어 바람

by 스티브홍 2025.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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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대한민국은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20%를 넘어서는 초고령사회에 본격적으로 진입했습니다. 저도 이 그룹에 곧 속하게 되어 있으므로 이들의 추세에 민감합니다.

과거 노인이라고 하면 떠올렸던 '약한 존재'라는 이미지는 점차 사라지고, 건강과 경제력을 갖추고 적극적으로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액티브 시니어 세대가 새로운 소비 주체로 떠오르고 있으며, 나를 포함한 이 세대 사람들은 자신들의 노후 주거에 대한 관심이 높아서 이들의 수요 부동산 시장에도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으며, 특히 주거 트렌드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제가 궁금하고 알아보고 싶은 사항인 급증하는 액티브 시니어 세대의 주거 선호도와 그에 따른 건설 및 호텔 업계에서 추진하고 있는 '실버케어' 서비스 도입 움직임과 미래 주거의 변화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액티브 시니어! 아파트에 불어오는 실버케어 바람
액티브 시니어! 아파트에 불어오는 실버케어 바람

1. 거대한 물결, 액티브 시니어의 등장

미국 MIT 에이지랩의 조지프 코글린 교수는 "이제부터 등장하는 고령인구는 그 수가 단순히 많은 정도가 아니라 실로 어마어마하다. 마치 대륙 하나가 바다에서 새로 쑥 솟아오른 것과 같다"라고 표현하며 고령 세대의 폭발적인 증가와 그들의 경제적 영향력을 예견했습니다. 실제로 한국의 65세 이상 인구는 1000만 명을 넘어섰고, 전체 인구의 20% 이상을 차지하며 초고령사회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고령 세대는 과거와는 확연히 다른 특징을 보입니다. 높은 교육 수준과 경제력을 바탕으로 건강 관리에 적극적이며, 은퇴 후에도 활발한 사회활동과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액티브 시니어가 주축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들은 더 이상 주변의 도움만 받는 수동적인 존재가 아닌, 소비 시장의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새로운 '큰 손'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2. "살던 곳에서 계속 살고 싶다" - 액티브 시니어의 주거 선호도 변화

액티브 시니어의 증가는 부동산 시장, 특히 주거 트렌드에 중요한 변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과거 실버타운이나 요양원으로 대표되던 고령층 주거 시설으로 이전하기 보다는 자신이 오랫동안 살아온 익숙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노년을 보내고 싶어 하는 'Aging in Place(AIP)' 트렌드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2023년 통계청 노인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거동이 불편해질 경우에도 '현재 집에서 거주하고 싶다'는 응답이 48.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이는 액티브 시니어들이 단순히 물리적인 거주 공간 뿐만 아니라, 오랫동안 쌓아온 삶의 터전과 지역 사회와의 연결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3. 건설업계의 새로운 화두, '헬스케어' 품은 아파트

이러한 액티브 시니어의 주거 선호도 변화에 발맞춰, 건설업계는 기존의 고급화 전략에서 한발 더 나아가 '헬스케어'를 새로운 수주 경쟁의 핵심 키워드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과거 커뮤니티 센터나 수영장 등으로 차별화를 꾀했던 건설사들은, 압구정, 성수, 여의도 등 노후 단지 재건축 수주전에서 단지 내 의료 서비스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압구정 재건축, AI 기반 헬스케어 주거 서비스 검토: 현대건설은 압구정 2구역 재건축 수주를 위해 AI 기술을 접목한 헬스케어 주거 서비스 제공 방안을 고려 중입니다. 단지 내에서 일상적인 의료 문제를 해결하고, 종합병원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올 라이프 케어 하우스' 모델 제시: 현대건설이 개발 중인 '올 라이프 케어 하우스'는 AI 기반의 헬스케어 기술이 적용된 주거 모델로, 입주민의 식단, 운동 관리, 수면 서비스는 물론 응급 상황 발생 시 병원 연계 시스템까지 갖춘 미래형 주거 모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신규 분양 단지의 실버케어 서비스 도입: 이미 분양 중인 신축 아파트에서도 시니어 전용 서비스를 강화하는 추세입니다. 서울 노원구의 '서울원아이파크'는 아산병원 헬스케어 프로그램, 하우스키핑 서비스, 노약자 안심 확인 서비스 등을 제공하며, 충북 청주의 '신분평 더웨이시티'는 청주 하나병원과 지정병원 협약을 통해 24시간 응급진료 체계를 구축했습니다.

이처럼 건설업계는 액티브 시니어들이 기존 거주지에서 편리하게 의료 서비스를 누리며 'Aging in Place'를 실현할 수 있도록, 단지 내 헬스케어 커뮤니티를 고급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4. 호텔 업계의 시니어 주거 서비스 진출: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

액티브 시니어의 증가와 함께, 호텔 업계 역시 고령층 주거 서비스 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습니다. 이는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인 움직임으로 해석됩니다.

호텔롯데, '브이엘(VL)' 브랜드 론칭: 호텔롯데는 부산 기장군에 고급 시니어 레지던스 '브이엘 라우어'를 개관하고, 서울 마곡에도 '브이엘 르웨스트' 개관을 앞두고 있습니다. '브이엘'은 액티브 시니어를 겨냥한 호텔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브랜드로, 24시간 컨시어지, 하우스키핑, 맞춤 헬스케어, 건강 맞춤 식단 등 5성급 호텔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호텔신라, 시니어 주거 서비스 사업 진출: 호텔신라 역시 정관에 노인 주거 및 여가 복지 시설 운영 사업 등을 추가하며 시니어 주거 서비스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습니다.

기존 호텔들의 시니어 레지던스 사업 추진: 메이필드호텔은 서울 강서구에 시니어 타운 '더해든'을 준비 중이며, 마산의 사보이호텔도 실버타운으로 재개발될 예정입니다. 대명소노그룹과 신세계조선호텔앤리조트 역시 시니어 사업 진출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호텔 업계는 다년간 축적된 고급 접객 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니어 레지던스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합니다. 신축 아파트의 커뮤니티 시설이 주택 가치를 높이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았듯이, 시니어 레지던스 역시 고품격의 생활 서비스와 헬스케어 서비스가 핵심 경쟁력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호텔 업계는 기존 면세 사업 부진을 타개할 새로운 수익원으로 시니어 주거 서비스 시장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5. 액티브 시니어 시대, 주거의 미래는 어떻게 변화할까?

액티브 시니어 세대의 증가는 단순히 특정 계층의 변화를 넘어, 우리 사회 전반의 주거 트렌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건설 및 호텔 업계가 적극적으로 실버케어 서비스 도입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앞으로는 단순히 편리한 주거 공간을 넘어, 건강하고 활기찬 노년 생활을 지원하는 다양한 서비스와 시설을 갖춘 주거 형태가 더욱 각광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AI 기반의 건강 관리 시스템, 전문 의료기관과의 연계, 맞춤형 생활 편의 서비스 등은 미래 주거의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큽니다.

 

물론 이러한 변화에는 고령층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면서도 합리적인 비용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한데, 최근 건축비의 상승으로 노년층들이 거주하는 재건축 추진 아파트들의 경우 시간도 오래 걸리고 추가 분담금 비용도 만만치 않아서 노년층의 재건축에 대한 회의감도 점점 커지고 있다고 하는데 이것도 결국 비용이 추가적으로 너무 들어가는 데에 대한 불안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액티브 시니어 세대가 주거 시장의 중요한 축으로 부상했으며, 이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새로운 주거 트렌드가 우리 사회의 미래 주거 지형을 새롭게 그려나갈 것으로 생각합니다.

앞으로 건설 및 관련 업계가 액티브 시니어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어떤 혁신적인 주거 모델과 서비스를 선보일지 저 또한 주목하면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적절한 주거형태 및 서비스가 제공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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