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은 어떻게 결정되고 앞으로 어떻게 될까?

 

금값의 결정과 향후 전망

금은 인간 역사에서 가장 오래되고 보편적인 가치 저장 수단 중 하나로, 현대 경제에서도 여전히 중요한 투자 자산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금값은 다양한 요인에 의해 결정되며, 글로벌 금융 시스템과 경제 환경의 영향을 크게 받습니다.

최근 금값 상승세는 이러한 경제적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 할 수 있는데 이 글에서는 그에 대해 자세히 알아 보겠습니다.

금 가격 결정 요인

1) 국제 금 시세 (LBMA, COMEX 시장)

기본적으로 수요와 공급의 법칙이 작용하여 런던 금시장협회(LBMA)와 미국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가격이 결정되는데, 전 세계 금 거래의 기준이 됩니다.

2) 미국 달러 가치

금은 달러로 거래되기 때문에, 달러 가치가 하락하면 금값이 상승하고, 달러 가치가 상승하면 금값이 하락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3) 국제 경제 및 금융시장 불안정성

경제 위기, 전쟁, 금융시장 불안정 등이 발생하면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금값이 상승합니다.

4) 금리와 인플레이션

금리는 금 보유의 기회비용과 관련이 있습니다. 금은 이자를 주지 않기 때문에, 금리가 높아지면 투자 매력이 떨어져 가격이 하락할 수 있습니다.반대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심해지면 금값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화폐 가치 하락을 방어하는 수단으로 금을 찾기 때문입니다.

5) 중앙은행 및 기관투자자의 금 보유량

각국 중앙은행이 금을 많이 매입하면 금값이 상승하고, 반대로 매도하면 하락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 금값이 오르는 이유

1)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 :

2024년 들어 미국 연준(Fed)이 기준금리 인하를 고려하면서 달러 가치가 하락, 이에 따라 금값이 상승했습니다.

2) 지정학적 리스크 증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중동 분쟁(이스라엘-하마스 사태) 등으로 인해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투자 수요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전방위적인 환율전쟁으로 시장 불안이 커지자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가 몰려 역사적 최고가인 온스당 3000달러를 뛰어 넘었습니다.

3) 인플레이션 지속

미국 및 글로벌 경제에서 여전히 높은 인플레이션이 유지되면서 물가 상승에 대한 헤지(위험 회피) 수단으로 금 투자 증가

4) 중앙은행의 금 매입 증가

중국, 러시아 등의 국가들이 달러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금을 대량 매입하면서 금 수요가 높아졌습니다.

결론 및 앞으로 금값 전망

앞으로 금값은 미국의 금리 정책, 관세전쟁의 향후 전개에 따른 경제 안정성, 그리고 지정학적 긴장 상태에 따라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미국 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가 이루어진다면 금값은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대로 글로벌 경제가 안정되고 지정학적 위기가 완화된다면 금값은 조정을 거칠 수도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금은 여전히 중요한 투자자산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최근 금값 상승은 금리 정책, 인플레이션, 지정학적 불안, 그리고 중앙은행의 금 매입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 할 수 있습니다. 금값의 변동을 주의 깊게 살펴보며, 경제와 시장 상황에 맞춘 신중한 투자 전략이 필요할 것입니다.